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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종신직원
남이섬의 대주주인 민씨 후손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는 몰라도 현재의 남이섬은 미래를 위한 노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이섬에서 일하는 분들의 정년보장은 80세이며, 80세 이후에는 종신직원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항상 불안정한 고용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부러운 정책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부러운 노사관계의 모습이며 나도 훗날 저런 직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낙엽으로 영단어를 만드는 남이섬 직원분
남이섬의 직원 채용 및 정년보장으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낙엽을 모아서 글자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굉장히 진중해서 할아버지가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계 속의 남이섬을 엿볼 수 있는 눈사람과 연인들
남이섬의 역사나 채용 등 사회적인 문제를 떠나서 남이섬을 방문한 연인들에게 즐겁고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도 나이가 제법 들었는지 젊은 청춘들이 알콩달콩 사랑을 만드는 과정을 보는 것은 늘 즐겁기만 합니다.

언제나 볼 수 있는 남이섬의 사계절
남이섬은 세부적으로 아기자기하게 많은 것을 숨겨놓은 섬이라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남이섬을 둘러보고 특별한 것이 없다고 할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이섬을 세심하게 둘러보면 많은 노력과 아이디어들이 모여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남이섬 수제원
이렇게 남이섬이 잘 관리될 수 있는 것에는 전문경영인 강우현의 역할이 큽니다. TV에도 많이 노출되었고 남이섬을 주제로 책을 편찬하기도 한 스타 CEO 중 한 명입니다. 지금은 제주도에 탐나라공화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그 능력이 부럽기만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마음껏 할 수 있는 능력이 말입니다.

전통을 살린 산책길
아이디어를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나이가 젊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 실천 조건을 갖춘 나이가 되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게 됩니다. 늘 안 되는 이유만을 먼저 생각하며 꿈을 접어둔 과거와 현재의 나를 비교하니 내심 부러우면서도 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도 나는 꿈을 아직 꾸고 있기에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이장군 묘
남이섬이 조선 초 억울하게 죽은 남이장군의 무덤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것을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이섬에서 남이장군의 묘를 방문하는 사람은 보기 힘듭니다. 이곳에 있는 묘가 가묘인걸 알기 때문일까요?
아마도 가묘이기에 방문을 안 하는 것이 아닐 겁니다. 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찾아가기에 정작 남이장군의 가묘에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 것일 겁니다.

해학이 넘치는 조각상
남이장군은 역적으로 죽음을 당했기에 시신이 온전하게 보존되지 못했습니다. 역적으로 죽은 시신을 수습하는 사람도 역적으로 몰려서 고초를 겪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쉽게 수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몰래 남이장군의 시신을 수습하다 보니 남이장군의 묘는 오늘날 두 곳에 있습니다.
강원도 남이섬 외에 경기도 화성시에도 남이장군의 묘가 하나 더 있습니다. 남이장군의 후손들은 남이섬이 아니라 화성에서 제를 올리고 있지만 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고, 남이섬만이 남이장군의 묘로 기억되고 있으니 참으로 세상은 재미있습니다.

다양한 조형물로 꾸며진 남이섬
남이장군은 세조와는 6 촌간으로 매우 가까운 친인척이며 조선 초 명문가 집안 출신이었습니다. 또한 능력이 출중해서 17세에 무과 급제를 하고 세조에게 반란을 일으켰던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면서 그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명소를 옮겨놓은 남이섬(도담상봉)
세조는 한명회와 신숙주의 도움으로 왕의 자리에 오르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명회와 신숙주는 세조의 걸림돌로 변해갑니다. 결국 세조는 한명회와 신숙주를 견제하기 위해 능력 있고 왕실과 가까운 남이 장군을 적극적으로 중용하게 됩니다. 세조의 뒷받침과 남이장군의 능력이 만나 27살에 오늘날 국방부 장관이라 불릴 수 있는 병조판서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한명회와 신숙주의 눈에 거슬리게 되었고 세조가 죽고 예종이 즉위하자 곧바로 억울한 누명을 씌어 남이장군을 죽이게 됩니다.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남이장군의 삶은 우리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남이섬의 수변로
남이 장군은 조선을 보다 강국으로 만들어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자 했던 뜻을 펴지도 못한 채, 자신의 웅대한 포부를 담은 시를 가지고 역적으로 몰아 죽임을 당했으니 얼마나 억울했겠는가 싶습니다. 결국 남이장군도 자신의 죽음으로만 끝이 날 수 있음을 알고 삶을 포기하지만,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자신의 안위를 챙기는 주변 사람들은 미웠는가 봅니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한명회와 신숙주보다 자신의 안위만을 도모했던 영의정 강순을 끌어들여 같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에서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다시 되돌아가기 위한 남이섬의 선착장
남이섬을 둘러보며 아이들에게 남이장군의 이야기를 해주려고 했는데 정작 아이들은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서운하기는 하지만 당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그 나이에는 역사에 관심이 없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국내의 여러 곳을 많이 보고 돌아다니다 보면 추억으로 남아 어린 시절을 회상하거나, 훗날 자신의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가족과의 여행을 자주 하려고 합니다.
훗날 언제쯤이면 아이들과 남이장군 이야기를 하며 다시 이곳을 방문할지 궁금합니다. 그때에는 이곳에서 아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남이섬을 둘러볼까요?
족집게 한국사
『족집게 한국사』 는 한국사시험에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도서이다. 또한 시험 내 중요도를 표시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뽑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저자는 14년 간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을 토대로 단순 암기가 아닌 원인 파악, 비하인드 스토리 활용, 역사적 사건의 전체적 내용 요약표 제시, 사료를 통한 역사적 사실 접근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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