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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 떠나는 여행

이제는 무슬림이다.

역사&여행 2019. 6. 26. 17:34

남이섬 입장권 매표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장소 중의 하나가 남이섬입니다. 겨울연가로 더욱 유명해지던 2002년에 방문하고 15년 만에 왔으니 정말로 오랜만에 오긴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남이섬에 대한 기억이 제대로 남아있는 것이 없어서 남이섬의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합니다.

 

 

 

 

비자발급 안내문

 

여기서는 남이섬이라 부르지 않고 나미나라 공화국이라 부릅니다. 그래서 입국절차를 받아야 하는데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저에게는 비용이 너무 비쌉니다. 더욱이 혼자만의 여행이 아니고 가족 간의 여행이라 더욱 부담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대한민국이여 안녕~

 

그래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명소인 남이섬을 아이들에게 지금껏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으니 배를 타고 남이섬으로 출발~~ 아니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출발~

 

아듀~ 대한민국..

 

 

 

 

 나미나라 공화국 선착장

 

남이섬에는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배를 기다리며 사진 찍는 분들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다 보니 남이섬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그 이야기는 더 많은 사람들을 이곳으로 이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미나라 공화국의 길 이정표

 

특히 이곳에서는 무슬림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이 설치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많은 무슬림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안내판에 보이는 이슬람 기도실을 통해서 무슬림을 끌어안으려는 남이섬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을 하려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무슬림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에 비해 인구나 경제력으로 뒤처지지 않는 큰 손인데 우리들의 종교적 색채에 대한 편견으로 무슬림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까지 우리나라 관광지의 대부분에 무슬림을 위한 배려가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남이섬은 무슬림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어 놓았다는 점은 매우 현명한 선택과 투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적 색채를 보여주는 남이섬

 

무슬림의 인구수가 중국과 비슷한 13억이며 경제적으로도 산유국들이 많아 중국인만큼 여행에서 큰 씀씀이를 보입니다. 남이섬은 언제부터 무슬림의 가치를 보고 그들을 위한 배려를 했을까요? 그 시기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남이섬이 무슬림을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우리나라의 문화관광에 중요한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만 설치해놓아도 우리를 방문하는 무슬림들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겨울에 방문해도 볼거리가 풍부한 남이섬

 

남이섬은 원래 섬이 아니었으나 1944년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모래섬입니다. 민병도라는 분이 이 섬을 매입하여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사람들에게 입소문으로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장소로 소문이 나자 70~80년대에는 강변가요제가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가 됩니다. 해외에까지 남이섬을 널리 알리게 된 것은 2000년대 방영된 겨울연가였습니다. 그 후 누구에게나 친숙한 명소이자 대표적인 명소로 우리에게 다가와있습니다. 

 

 

 

 

타조가 있는 깡타의 집

 

그러나 민병도 씨가 대표적인 친일파 민영휘의 손자이기에 논란이 많습니다. 친일파 민영휘는 일제로부터 자작 지위와 함께 5만 엔을 받았기에 훗날 민병도 씨가 남이섬을 매입할 수 있는 자금의 배경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도 잘 노는 남이섬의 타조 

 

친일재산조사위가 민영휘의 다른 땅은 귀속 결정을 내렸지만 남이섬은 제외되었습니다. 2000년 민영휘의 증손자인 민웅기 씨가 회사 명의를 ‘주식회사 남이섬’으로 변경하여 현재는 전명준 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이기 때문에 귀속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었습니다.

 

 

 

 

어디든 눈이 즐거운 남이섬

 

그러나 주식회사 남이섬의 대주주가 민영휘의 후손으로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친일재산을 그대로 유지하기 편법으로 비추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대가 친일파라고 해서 후손들까지 친일파로 매도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후손들이 누리고 있는 부와 권력을 당연시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개미 병정

 

친일파 후손들은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부와 권력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를 안다면 사회에 사죄를 하고 환원을 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일 것입니다. 타의적이고 강제적인 집행보다는 자발적인 반성과 사회로의 환원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못된 것을 사죄하고 용서하는 풍토가 우리 사회에 빨리 정착되어 영구히 안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족집게 한국사

 

족집게 한국사

『족집게 한국사』 는 한국사시험에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도서이다. 또한 시험 내 중요도를 표시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뽑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저자는 14년 간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을 토대로 단순 암기가 아닌 원인 파악, 비하인드 스토리 활용, 역사적 사건의 전체적 내용 요약표 제시, 사료를 통한 역사적 사실 접근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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