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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무덤입니다. 1917년 태어나 1979년에 돌아가시기 전까지 많은 업적과 잘못을 만들어내신 분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죠. 경제성장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분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지지하는 반면 인권탄압과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독재라는 측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장군 1 묘역

 

장군 1 묘역에는 6.25 전쟁과 월남전, 그리고 대간첩작전 중 순국했던 군 장성들의 묘가 있습니다. 묘비에는 다양한 글들이 실려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회상부터 그리워하는 내용 등 다양합니다. 묘비에 적혀있는 글귀들을 읽으면서 걸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족 중 현충원에 안장되는 분이 있다면 묘비에 무엇을 적을 것인가? 그 묘비를 읽으며 후손들은 무슨 생각을 할지 상상해봅니다.

 

 

 

 

장군 1 묘역

 

장군 묘역은 다른 묘지와는 격이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서양에 있는 묘지를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장군 묘역이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오면 국립현충원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벚꽃이 한창 피어있을 때에 방문하신다면 이곳은 반드시 들려야만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장군 묘역에서 바라본 한강

 

장군 1 묘역에 서면 현충원 너머로 보이는 서울의 모습도 장관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날이 좋지 않아 멀리까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다시 한번 장군 묘역에 올라와야겠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장군 1 묘역을 지나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가 있습니다. 1924년에 태어나 대통령 시절 IMF를 극복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내어 한국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업적을 이루기도 했지요. 그러나 북한이 핵을 만들 수 있게 지원을 했다는 비판을 일부 사람들에게 받기도 합니다.

 

 

 

 

창빈 안씨의 능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를 참배하고 내려오는 도중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왕릉이 있어서 깜작 놀랬습니다. 현충원 내에 있는 왕릉의 주인공은 선조의 할머니이자 중종의 후궁이었던 창빈 안씨의 능입니다. 능이 크지는 않지만 왕릉의 격식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충원이 조성하면서도 창빈 안씨의 능을 이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과거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는 모습에서 현충원에 대한 저의 평가가 높아졌습니다. 현충원을 조성하기 위해 능을 옮겼다면 웃기는 일이 아닐까요? 예를 들어 '할아버지를 부정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느껴라.' 이것과 무엇이 다를까 싶습니다. 현충원에 위치한 능을 의아하게 바라보기보다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연속성으로 이해하고 보면 좋겠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현충원에 있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묘역입니다. 초대 대통령답게 다른 대통령 묘보다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875년에 태어나 1965년 하와이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대통령 시기 교육에 많은 힘을 기울였으며, 미국을 통한 안보보장과 원조를 이끌어내어 경제적 부흥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권탄압과 독재라는 측면에서 비판을 피해갈 수 없는 과를 범하기도 했죠.

 

 

 

 

학도의용군 무명용사비

 

현충원 내에는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어린 학도의용군을 위한 장소도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희생되었던 학도병의 이야기들은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죠. 특히 수업시간에 국사교과서에 실려있는 학도병이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읽을 때면 많은 학생들이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학도병이 자의 또는 타의로 전쟁에 참여했다는 논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전쟁에 참여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하고 반성해야겠지요.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데 우리 모두가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현충원 내 군인

 

현충문을 지나가는 도중 헌병의 절도 있는 행진을 보았습니다. 군인들의 행진은 언제 보아도 멋있는 장관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군대 열병식을 자주 불 수 있었습니다. 저와 다른 세대를 살아가는 딸은 군대 열병식을 자주 보지 못했기에 신기하면서도 멋져 보였는지 한동안 눈을 띄지 못하더라고요.

 

 

 

 

현충문

 

현충원의 가장 백미는 현충문과 현충탑일 것입니다. 국내외 인사들이 현충원을 방문하여 참배를 올리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현충탑

 

현충탑은 서울현충원을 상징하는 탑으로 현충원 어디에서나 잘 보입니다. 현충탑 내부에는 위패봉안관과 납골당이 있습니다. 누구나 들어가서 순국선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꼭 들려봐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이곳을 방문한다면 텔레비전에서 보던 곳을 직접 봤다는 것만으로도 큰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충탑 아래 경례하는 할아버지

 

현충탑 아래에 도착했을 때 앞서 걷던 몸이 불편했던 할아버지가 경례를 하는 모습을 보고 상이용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얼마나 나라를 생각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현충탑 내부

 

탑 내부에는 들어서자 커다란 조각상이 보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고난을 상징하면서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서로 의지하고 부축하며 나아가려는 우리 민족을 형상화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의 땅에서 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서로를 생각하며 의지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갈등만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상생을 이곳에서는 꼭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충탑 지하의 납골당

 

순국선열들의 납골과 이름이 빼곡하게 적힌 모습을 통해 숙연해지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이곳을 방문했을 때 누구나 다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모습을 볼 때 놀랍고 부러웠으며 반성도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장소들이 우리 곳곳에 많이 있지만, 정작 그곳에서 한국인을 찾기 어려운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장소에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것을 볼 때마다 감사하면서도 고개가 숙여집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그들이 알려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순국선열 이름과 추모 꽃

 

순국선열 한 분들의 유품이나 추모하는 물품을 보면서 현충원은 과거의 순국선열을 모셔놓은 곳이 아니라 지금과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모든 한국인들을 위한 성역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현충원이 특별한 날에만 가는 곳이 아닌 우리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소여야 합니다. 현충원을 편안하게 방문하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멋진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충원은 시민 누구나 찾아올 수 있도록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습니다. 현충원 곳곳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편안하게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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