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충성분순대
현충원은 많은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방문하면서 언론을 통해 자주 비추어지다 보니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장소입니다. 그러나, 현충원이 어떠한 곳이며 무엇이 있는지를 묻는다면 쉽게 답하기 어려운 장소이기도 하죠.

현충원 묘역
국립현충원 시작은 6.25 전쟁 때 너무나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하면서 육군묘지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각 군마다 묘지를 만들 경우 전쟁으로 어려운 재정 속에서 비용이 과다하게 많아진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습니다. 여러 논의 끝에 1955년 국군묘지관리소를 발족시키고 서울 동작구에 현충원의 위치를 선정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해를 모셨습니다. 이후 현충원이 국군 및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가 안장될 수 있도록 확대 개편되면서 지금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이 안장되고 있습니다.

호국종
현충원의 호국종은 1973년 재향군인회에서 기증한 것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호국종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평소에는 타종이 잘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6.25 추념행사 때 6.25 전쟁 참전국 16개국과 의무 지원했던 5개국, 그리고 우리나라를 더한 22번을 타종합니다.

외국인 묘소
외국인 묘소에는 화교인 지앙훼이린과 웨이시팡 두 분과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가 안장되어 있습니다. 지앙헤이린과 웨이시팡은 6.25 전쟁에 참여하여 대한민국을 수호하였고 이후 사회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스코필드는 캐나다인으로 3.1 운동 당시 파고다공원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우리 민족과 함께 불렀습니다. 이후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자 3.1 운동을 사진으로 남기며 전 세계에 우리의 독립 열망을 널리 알렸습니다. 해방 후에는 서울대 수의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의학을 비롯한 교육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살아생전에는 스코필드보다 석호필이란 한국 이름을 더 좋아했으며 임종 시에도 한국 땅에 묻어 달라고 유언까지 할 정도로 한국을 사랑한 분이셨습니다. 이런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이 현재의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충원 태극기
현충원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태극기가 있습니다. 단단하고 강인한 대리석으로 만든 태극기를 보며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당당하게 세상의 중심축으로 어려운 국가를 도와주며 홍익인간의 뜻을 펼쳐 모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충열대
애국지사 묘역에는 일제 강점기로부터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앞장섰던 애국지사 214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많은 애국지사를 다 모실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운 면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들을 기릴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애국지사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애국지사 위패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이면서도 이곳에 있는 애국지사 위패 중 모르는 분들이 많아 너무나 창피하고 송구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애국지사 위패를 보면서 나 스스로 얼마나 부족한지를 느끼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과 행동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는 분들에 대해서도 더 많은 공부를 통해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현충원 묘역
현충원을 둘러보면서 많은 묘역을 봤습니다. 이곳에 묻혀있는 수많은 애국지사와 순국하신 국군 장병분들 모두를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분들이 계셨기에 현재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음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김영삼 대통령 묘
국립현충원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묘소가 있습니다. 최근 돌아가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에는 민주주의라는 단어로 정의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1928년 태어나 2015년에 돌아가실 때까지 많은 일들을 하시며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IMF라는 국가부도라는 위기를 가져오는 잘못을 초래하기는 했어도 오늘날 지방자치, 역사 바로 세우기, 문민정부라는 큰 업적을 세웠음을 잊지는 않아야겠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시기 자유로운 정치 풍자가 가능했다는 점이 얼마나 좋았는지를 우리는 얼마 전 뼈저리게 느끼기도 했죠.

영현 봉안관
영현 봉안관은 순국선열의 안장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장례를 치르는 유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현충원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생각을 평소에 하지 못하던 저로서는 큰 놀라움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충원은 멈춰진 공간이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이 기려지는 진행 중인 곳이었습니다.

현충원 매점
현충원에는 간단한 간식거리와 사발면을 파는 매점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현충원 내에는 차량 주차가 무료이며 주차장 외에도 많은 곳에 주차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가족들과 간단한 도시락을 싸와서 여유와 휴식을 취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충원은 시민들이 쉽게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문화가 대중화될 때 우리는 순국선열 한 분들의 뜻을 기리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역사로 떠나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장 많은 상처를 입은 경희궁-1 (0) | 2019.06.16 |
|---|---|
| 시민에 열려있는 서울 현충원-2 (0) | 2019.06.15 |
| 어린 왕자를 만날 수 있는 부산 감천마을 (0) | 2019.06.11 |
| 수로왕 설화가 깃든 구지봉과 허황후릉-2 (0) | 2019.06.10 |
| 수로왕 설화가 깃든 구지봉과 허황후릉-1 (0) | 2019.06.09 |